2022년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(KPLO, Korean Pathfinder Lunar Orbit) 다누리가 발사되었습니다.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달은 항상 인류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습니다. 달의 아름다움에 감탄한 고대 문명부터 그 신비를 풀고자 하는 현대 과학자들까지, 달 영역은 탐험의 중심지였습니다. 이러한 추구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성과 중 하나는 달 탐사선의 개발입니다. 달에는 대체 뭐가 있기에 사람들이 자꾸 달에 가려는 걸까요? 달 탐사는 오랫동안 우주를 향한 인류의 탐구의 상징이었습니다. 상징적인 아폴로 임무부터 현대 달 탐사 노력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국가들은 우주의 미스터리를 푸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. 이러한 글로벌 노력 중의 하나로 한국의 다누리 달 탐사선이 있습니다. 그리고 세계곳곳에서 달 탐사의 노력들을 보겠습니다.
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'다누리' 발사
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은 2022년 8월 미국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발사 145일 만인 2022년 12월 27일 임무궤도에 진입했습니다.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 성공에 따라 2023년 1월부터는 과학 임무 수행이 이뤄지게 되는데 ,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탑재체 5종과 NASA가 개발한 탑재체 1종이 실려있습니다.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누리는 달 상공을 돌면서 달의 표면을 관측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는 인공위성을 말합니다. 특히 현재까지 미국, 러시아, 일본, 인도, 유럽, 중국이 달 탐사에 성공한 바 있는데, 다누리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7번째 달 탐사국 지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. 다누리의 임무는 달 착륙선이 어느 곳에 내리면 좋을지 후보자를 탐색하고, 달에 있는 광물을 분석하거나 자기장 및 방사선을 관측하는등 과학적 연구 자료를 모으는 것입니다. 다누리호에는 고해상도 카메라, 광시야편광카메라, 자기장측정기, 감마선분광기, 섀도캠 등 5개의 관측장치와 우주인터넷(DTN) 검증기등 6개의 과함 임무 탑재체가 실려있습니다. 다누리는 2023년 2월부터 달 상공 100Km의 임무 궤도를 하루 12회 공전하면서 달 관측, 우주 인터넷 기술 등을 검증하며, 나사 탑재체를 통해서는 달 극지방 촬영을 진행하게 됩니다. 당초 다누리의 임무 수행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였으나, 임무 기간이 연장되어 2025년 12월까지 달 탐사 연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. 이렇게 달에서 수집한 정보 파일을 지구에 보낼 수 있다누리는 달 착륙선의 파견선이라고 보면 됩니다. 다누리가 임무에 성공하면 한국형 달 착륙선을 2030년에 발사할 예정이거든요.'다누리'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달 탐사선 명칭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이름입니다. '달'과 '누리다'를 합쳐 만든 이름으로 달을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마음과 한국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
세계는 지금 달 탐사 전쟁 중
다누리의 발사 성공에 전 세계가 주목했습니다. 러시아, 미국, 중국, 유럽, 일본,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 이외에도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나라가 달 탐사를 위해 꾸준히 연구 중입니다. 이들이 개발하는 달 탐사선도 다누리처럼 모두 무인 비행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. 그런데 왜 이렇게 달 탐사에 열을 올리는 것일까요? 먼저 달에는 희귀한 광물 자원이 많아서 지구의 대체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. 또 다른 행성보다 지구와의 거리가 가까워서 더 깊은 우주를 탐사할 때 전진 기지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. 또한 우리가 만들었던 기술들을 달에 적용할 수 있는가입니다.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밖에 되지 않아서 우주 비행사가 훈련하기에도 좋고, 상대적으로 적은 연료를 발사체를 쏘아 올릴 수도 있거든요. 또 달 탐사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면 화성을 탐사하기에도 지금보다 쉬워질 것입니다. 달은 지금까지 많은 탐사를 통해 자원의 보고임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확한 매장량이나 분포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으나 지금까지 밝혀진 정보만으로 헬륨-3, 우라늄, 희토류 등 지구상에 희귀한 물질들이 많이 분포해 있다는 사실입니다. 이처럼 인류의 달 탐사는 무한한 우주의 비밀을 푸는데 한 발짝 다가서겠지요.
한국의 다누리 달 탐사선 발사는 한국의 우주 탐사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으며, 달 탐사 계획의 글로벌 추진력을 더해 줍니다. 향후 우리의 기술이 더 발전하여 달에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겠지요. 전 세계 국가들이 달을 연구하기 위한 과학 임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고, 국제 과학계의 공동 노력으로 광활한 우주에 대한 이해와 지구에 살아갈 미래의 인류에 가능성을 열어 갈 것입니다. 달의 지질학적 비밀을 밝히는 것부터 인간 탐험을 위한 미래 목적지로서의 잠재력을 탐구하는 것까지, 세계의 달 탐사 노력은 인류의 지평을 확장하고 미래 세대의 우주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 오직!! 우주라는 드넓은 꿈 하나로 수많은 난관을 앞으로도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.